5도권으로
횡이동(가로 이동)으로 지판을 암기해야 한다
그래야 즉흥연주 시 왔다 갔다 하면서 연주가 가능해진다!
물론 이를 알지만,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..
나의 경우 지판 암기를 하는데 8개월은 걸린 것 같다
8개월이 지나서부터
메트로놈 bpm90을 해놓고 한번 울릴 때마다
5도권 간격으로 지판을 짚는 게 가능했다
한 10분 정도 걸리는데 이렇게 만드는 게 필요한 이유는
매일 이것을 붙잡고 10분씩 투자하기도 바쁠 때가 있다
그래서 간혹 가다 점검이 필요하고
그 조건이 10분에 다할 수 있는 나로서 만드는 것이다
이렇게만 되면 그때부터는 앞으로 기억날 때 가끔
10분만 쳐주면 리마인드가 싹 ~ 되기 때문에
연습의 목표를 BPM90으로 두고 한 것이다
즉 이제는 처음에 3시간 걸리던 게
지판 전체 잡는데 10분 걸린다
그래서 다음 이론적 진도를 나아갈 수 있었다
장점이라면, 1,3,5,7도(4화음)를 잡을 때
위치를 암기해야 되는데, 위치 암기할 때마다
그 프렛이 어떤 음 인지도 알 수 있어서 확인이 가능해서 좋았고
즉흥연주를 할 때, 1도(근음)를
프랫에서 바로바로 찾을 수 있게 되니까
지판에서 큰 폭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가능하게 되었다
처음에 지판을 암기하는 접근은 이러했다
1. 내가 좋아하는 곡을 카피했고(이때 밴드를 하고 있었다
때문에 곡 카피를 꾸준히 할 수 있었다)
여기서 좋아하는 리프나, 솔로를
가져와서 그 부분만 계이름을 암기했다
기타 지판은 총 다섯 블록으로 나누어지는데
(12 계음을 모두 치면, 다섯 군데에서 칠 수 있음)
= 펜타토닉 모양 다섯 개가 그래서 생긴 것임
이 다섯블럭의 시초는 CAGED 시스템이다(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다)
이 다섯 군데에 마다 솔로 1개씩 넣어서 외웠다
그래서 한 블록당 하나의 솔로를 넣어서 암기하면서
한 블록당 총 12 음계 중 70%는 암기하게 되었다
처음에는 한 블록에 하나의 솔로의 계이름을 암기하는데
2시간은 걸렸다
그러나 이게 약 3개월 내로 10분이 걸리게 되었고
사실 다섯 블록에 다 솔로 하나씩 넣은 건 아니고
지판 맨 앞, 중간, 맨뒤에 12 프렛 뒤쪽 네 칸 이렇게 3개만
넣어서 했다
그래서 3~4개월 걸려서 10분 만에
세 군데 에서 솔로를 치면서, 계이름을 말로 해보는 게 되었다
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했다
2. 다음 단계가 바로, 지판 전체를 암기하는 5도권으로
횡이동 연습을 하게 되었다
이게 정말 진국이었다
약 3개월 걸렸고
이것 역시 처음에
지판을 다 짚어보면서 암기하는 게 2시간 이상 걸렸다
그러다가 3주 정도 지나서, 30분으로 줄어들었고
(약 1개월 정도면 3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어든 거 같았다)
나머지 2개월간은, 틀리지 않고 15분 만드는 정도였다
처음 1개월이 정말 고통스럽다
위에 1번인 솔로 역시 첫 1개월만 그렇게 힘들다
그 뒤로는 2시간씩 걸리지가 않았다
한.. 30분?
팁: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팁이 될 거 같다
기타 지판은 1,2,3,4 번 줄은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
하지만 5번과 6번 줄은 필히 암기해야 된다
보통 하이코드가 5,6번 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
코드를 집을 시 5,6번 줄은 암기되어있어야 한다
하지만 1,2,3,4번 줄까지 암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
도수 위치를 익히게 되면 위치를 보면서 알 수 있기
때문인데, 이것으로 족하다
5도권 연습의 장점은 다음 포스팅에서!
기타를 처음 시작할 때 20% 정도 비율로 이론을 같이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다
지판 암기만 8개월이 걸렸는데
도수 위치 (코드 톤 연습 시) 하게 되면 또 8개월은 걸릴 것이다
물론 시간 많고 4시간 이상 할 수 있는 비직장인 분들은 8개월씩 걸릴 이유도 없다
하지만 직장인이나 취미로 한다면 스트레스 안 받고 조금씩 암기해가려면
기타 시작부터 20%의 비율로 같이 야금야금해가는 게 좋다
2년이면 필요한 부분을 다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고
이 2년간 어떤 코스를 해야 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려고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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